"Is this a Korean Watch Brand? Cool! 이게 한국에서 만든 브랜드인가요? 멋지네요!전 세계 손목시계 브랜드들이 한 곳에 모이는 행사들이 1년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.그 중에서도 규모 측면이나 메이저 퀄리티 시계들이 주로 참가하여그 가치가 가장 큰 스위스의 바젤 시계 페어가있고, 신흥 브랜드 및 중견 브랜드들이 주로 참가하는 홍콩 시계 페어가 대표적입니다.지난 2012년, 해외 브랜드 시계를 수입해서 판매하던 때홍콩 페어에 바이어로 참관하여 전세계 브랜드들의 위상을 느끼며 했던 다짐이 있었습니다. '아, 우리도 꼭 우리브랜드를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보여주자!'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6년동안,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면서2016년 처음 해리엇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했고, 시계 협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2018년 처음으로 해리엇이 '홍콩 시계 페어'에 3E-A07 부스를 배정받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. 부스를 최대한 멋지게 꾸미기 위해, 그 동안 활용했던 서울시내 양화대교, 서울시립미술관, 서울시청 등 영감을 준 사진들을 활용했고, 시계를 진열할 디스플레이 집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.한국적인 느낌을 가미하면서도 너무 촌스럽지 않은 집기를 제작하기 위해 리서칭과 영감이 될만한 자료를 찾기를 여러번. "이런 경상을 활용해보는건 어떨까요? 디자인을 조금만 변경하면 딱일 것 같은데요?" 한국 옛날 가구들을 구경하던 중에 활용하기 딱 좋을만한 디자인을 발견했습니다.더불어 포인트가 될 만한 경첩과 나비모양 오브젝트를 기본으로 도안을 구상하길 여러번, 멋진 결과물이 다행히 제시간에 완성되어 홍콩행 비행기에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. "Is this a Korean Watch Brand? That's Cool!"이게 한국에서 만든 시계 브랜드인가요? 멋지네요!부스를 설치하고 꾸미던 중에 한 외국 바이어가 해준 한마디에 출발하기 전 했던 많은 걱정들이 한순간에 눈녹듯 사라진 기분이었습니다. "패기넘치게 시작했지만,아직은 갈 길이 멀었네요 역시 전세계 시장 및 브랜드들과의 수준차이는 체감상으로도 현격했습니다.왠만한 시계브랜드들은 최소 한 번 쯤은 들어봤다고 자부했지만,처음 보는 브랜드들도 정말 많았고, 심지어 제품과 그 브랜딩의 퀄리티가 상당한 것들이 많아한편으로는 위축되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. 사실 신흥 브랜드가 페어에 한 번 참가했다고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갖지는 않습니다.'내가 이 브랜드 상품을 바잉했는데 내년에 망하면 어쩌지?''아직 검증되지 않은 브랜드라 조금은 조심스러워' 하지만 내 년에도 참가하고, 또 내 후년에도 참가한다면'어, 이 브랜드 작년에도 본 것 같은데? 재작년에도 본 듯 한데 잘 성장하고 있나보네'저희가 바이어로서 참가했을 때의 생각을, 당연히 다른 이들도 저희를 보면서 했을 것입니다.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, 2018년을 시작으로 점점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려 합니다.